정의, 변창흠 '데스노트' 올려…심상정 "부적격 판단"
제주에비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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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12-24 10:28:18
/ 수정
2020-12-24 10:38:37
정의당이 24일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를 부적격자에 대한 지명철회를 요구하는 '데스노트'에 올렸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이자 청문위원인 심상정 의원은 이날 상무위원회의에서 "정의당은 청문회 과정과 국민의 뜻을 종합해서 변창흠에 대해 부적격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심 의원은 "국민의 공분을 불러일으킨 그의 발언이 단순한 말실수라고 보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생명과 안전에 대한 저급한 인식과 노동 인권 감수성 결여는 국민 정서와도 크게 괴리된다"며 "국토부 장관으로서 치명적인 결격사유"라고 단언했다.'
심 의원은 "변 후보자가 투기 근절의 의지를 밝힌 점 등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정의당은 최근까지도 꼭 필요한 개혁 정책이 기득권 장벽 앞에서 길을 잃은 것을 목전에 봐왔다"고 했다.
그는 "정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하려면 확고한 철학과 가치가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예지 기자 / 더인사이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