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측 "윤석열 당선인측서 직접 연락받은 것 없어"
한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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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03-24 14:23:51
/ 수정
2022-03-24 14:34:56
박근혜 전 대통령의 측근 유영하 변호사는 24일 윤석열 당선인과 박 전 대통령의 만남 가능성에 대해 "연락이 온다면 (박 전 대통령이) 결정하시고 언론에 알릴 것 같다"고 말했다.
유 변호사는 이날 오후 박 전 대통령이 대구 달성 사저에 입주한 이후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당선인 측에서 박 전 대통령을 방문한다는 얘기는 언론을 통해 들었지만 직접적으로 연락 받은 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변호사는 "대선 결과에 대해서는 별도로 말씀이 없었다"고 말했다.
또 박 전 대통령이 달성에 사저를 마련한 데 대해 "달성은 대통령께서 처음 정치를 시작한 곳이고 이 지역에서 4선을 거쳐서 대통령까지 하신 그런 곳"이라고 설명했다.
박 전 대통령의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서는 "건강을 백프로 회복한 게 아니다. 의료진들이 통원 치료가 가능할 정도는 되니까 퇴원을 권했다"며 "당분간은 건강회복에 전념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개인의 의료 정보라서 어느 부분은 서울에서 통원 치료를 하고 어느 부분은 지역 병원에서 치료를 한다고 공개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 삼성서울병원에서 퇴원,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고 박정희 전 대통령 내외를 참배한 뒤 달성 사저에 입주했다.
한설아 기자 / 더인사이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