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호주, 22일 정상회담…중국 염두 새 안보선언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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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호주, 22일 정상회담…중국 염두 새 안보선언 채택

손화연 0 입력  /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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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27일 도쿄에서 만난 일본·호주 정상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와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가 오는 22일(현지시간) 호주 서부 퍼스에서 정상회담을 한다고 양국 정부가 함께 발표했다.

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一) 일본 관방장관은 19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기시다 총리가 21∼23일 호주 퍼스를 방문해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고 밝혔다.

마쓰노 장관은 "일본과 호주는 기본적 가치와 전략적 이익을 공유하는 특별한 전략적 파트너"라며 "이번 기시다 총리의 호주 방문을 통해 양국 간 안보, 방위, 경제 측면의 협력 관계를 한층 더 심화하고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실현을 위한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호주 정부도 앨버니지 총리와 기시다 총리가 22일 퍼스에서 정상회담을 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앨버니지 총리는 "기시다 총리와 저는 평화롭고 안정적이며, 기후변화에 강하고 번영하는 인도·태평양을 목표로 공통의 미래상을 달성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국 정상은 회담 후 아시아·태평양에서 해양 진출과 군비 확장을 추진하는 중국을 염두에 두고 새 안보선언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2007년 3월 일본과 호주가 발표한 기존 안보선언에는 테러 대책과 미국과 일본, 호주 3개국 협력 강화, 북한 핵·미사일 대응 협력 등이 포함됐지만 중국을 염두에 둔 내용은 없었다.

양국은 중국의 해양 진출 강화가 공통으로 위협이라는 판단에 따라 최근 안보 협력을 강화하는 추세다.


손화연 기자 / 더인사이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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