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장관, '해임건의' 이틀만에 외부일정…대전지역 현장방문
정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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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12-13 14:05:03
/ 수정
2022-12-13 14:15:28
▲해임건의안 통과 후 출근하는 이상민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국회에서 해임건의안이 통과된 지 이틀만인 13일 대전에서 외부일정을 소화했다. 그는 대전지역에서 전통시장 화재안전을 살피고 청년 스타트업 관계자들을 만났다.
이 장관은 이날 대전역전시장과 대전중앙시장을 찾아 전통시장 화재예방대책을 듣고, 소방서 등 관계기관과 함께 전기·가스·소방 분야 안전점검을 했다. 시장 상인회에는 소화기와 멀티탭 90개도 기증했다.
이 장관은 "겨울철 전통시장 난방기구 사용 증가로 화재 위험성이 높다"며 "전통시장 화재는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점포별 화재 안전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장관은 또 대전시장과 구청장을 만나 연말연시 자치단체별로 추진하고 있는 재난안전대책을 논의하고, 안전사각지대가 없는지 관심을 가져달라고 부탁했다.
아울러 청년스타트업인 자율주행 로봇 전문기업 '트위니' 본사를 방문해 청년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지난 11일 야당은 이태원 참사의 책임을 묻고 진상을 밝히는 데 필요하다는 차원에서 이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단독 처리했다.
이 장관은 당초 이번주 내내 국무회의를 제외한 외부일정 없이 정부서울청사에 출근해 근무할 예정이었으나, 행안부는 12일 오후 늦게 대전 방문이 포함된 장관 일정을 추가로 공지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지역현장 일정이라 갑자기 잡힌 건 아니고, 지난주부터 논의를 시작해서 전날 일정을 확정했다"라고 말했다.
정은이 기자 / 더인사이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