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서울시장 적합도…박영선 18.3%, 나경원 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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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서울시장 적합도…박영선 18.3%, 나경원 17.9%"

정은이 0 입력  / 수정

"文정부 심판 47.3%" vs "안정적 국정운영 41.5%"
한국사회여론硏 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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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에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오차 범위 내에서 1·2위를 달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와 CBS가 지난 20∼21일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1천19명을 조사한 결과,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거나 출마가 유력한 후보들 중에서 '누가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박영선 장관이 18.3%의 지지를 받았다.

    나경원 전 의원은 17.9%로 오차 범위(95% 신뢰수준에 ±3.1%p)에서 근소하게 뒤졌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 10.8%, 우상호 의원 6.3%, 금태섭 전 의원 6.1%, 조은희 서초구청장 6.1% 순으로 나타났다.

    박영선 장관은 40대(22.0%)와 50대(23.7%)에서, 나경원 전 의원은 60세 이상(28.8%) 연령층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권역별로는 박 장관은 서북권(23.0%), 나 전 의원은 동남권(20.5%)에서 앞섰다.

    이번 조사 대상에서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국민의힘 오세훈, 유승민 전 의원 등 야권의 잠재적 주자들은 제외됐다.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는 더불어민주당이 35.9%로 국민의힘(33.0%)에 오차 범위 이내인 2.9%포인트 앞섰다.

    이어 국민의당 10.3%, 정의당 3.5% 순이었다. 지지하는 정당 후보가 없다는 답변은 9.7%, 잘 모르겠다는 답변은 4.2%였다.

    보궐선거 기조에 관해서는 '문재인 정부 실정을 심판하기 위해 야당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는 답변이 47.3%였다.

    '안정적인 국정운영과 지역발전을 위해 여당 후보에 투표해야 한다'는 답변은 41.5%로 나타났다.

    보궐선거 참여 의향 질문에는 응답자의 97.3%가 투표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투표할 의향이 없다는 답변은 1.5%에 그쳤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서는 부정 평가가 56.5%로 긍정 평가(40.8%)보다 15.7%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답변은 2.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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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이 기자 / 더인사이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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