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정부 잘못 눈감아주는 게 중립성 지키지 않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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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정부 잘못 눈감아주는 게 중립성 지키지 않는 것"

이소희 0 입력  / 수정

"현안 답변 외워서 할 수 없어 '모르겠다'고 한 것" 

"秋-尹 갈등, 秋가 檢 수사권 명백히 방해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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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5일 자신의 대선 출마를 두고 정치적 중립성 논란이 제기되는 것을 두고 "정부의 잘못을 눈감아주는 게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는 것은 아니지 않나"라고 말했다.


    최 전 원장은 이날 CBS, MBC 라디오와 잇달아 한 인터뷰에서 "저는 감사원장을 사퇴하기 전까지 정치적 고려를 가지고 감사를 진행한 적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월성 원전 1호기 폐쇄 감사 과정에서 여권과 대립각을 세우고 정치권에 직행한 것이 감사원장으로서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지 않은 것이라는 지적을 정면 반박한 것이다.


    최 전 원장은 감사원장직을 중도 사퇴한 데 대한 비판을 두고도 "임기는 감사원장이 독립적으로 일하도록 보장해 주는 장치지, 4년 임기를 꼭 채우라는 장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최 전 원장은 전날 출마 선언식에서 출마의 변으로 내세운 '헌법 가치 파괴'의 사례를 들어달라는 말에 "현 정권이 검찰개혁을 한다면서 무리한 일을 했다"고 대답했다.


    이와 관련, '조국 사태' 국면 당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 간 갈등에 대해 "추 전 장관이 무리하게 인사권을 행사해 명백히 검찰의 수사권을 방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출마 선언식 당시 경제·외교 분야의 현안에 대해 '더 공부하겠다' 등의 답변을 반복한 데 대해서는 "준비한 답변을 외워서 말해도 된다는 조언이 있었지만, 잘 모르는 부분은 모른다고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 그렇게 말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각 분야의 실력 있는 전문가를 써서 그분들과 함께 일하면 (부족한 부분은) 언제든지 보충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최 전 원장은 제왕적 대통령제를 비판한 데 따른 개헌의 필요성을 묻는 말에 "내각제 등 개헌은 생각하지 않는다"며 "개헌이 이번 선거의 이슈가 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에 대해서는 "국민 대통합 차원에서 사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가석방 역시 국가에 기여한 부분 등을 함께 고려해 판단해야 한다"고 했다.


    출마 선언식에서 헌법 가치를 가장 잘 지킨 대통령으로 이승만 전 대통령을 꼽은 것과 관련해서는 "공과가 있으신 분이지만 자유민주주의에 기초한 헌법을 제정해 이 나라가 처음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정해준 대통령"이라고 평가했다.


이소희 기자 / 더인사이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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