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백용호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대선캠프 공동선대위원장 겸 정책총괄로 영입했다고 10일 밝혔다. 

    백 전 실장은 이명박(MB) 정부 시절 공정거래위원장과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낸 정책통이다.

    하영제 의원은 홍 의원의 캠프 비서실장을 맡기로 했다. 또 여명 서울시의회 의원을 여성 대변인으로 임명했다.

    홍 의원은 SNS에 "경남도지사 시절 같이했던 철새들은 날아갔지만, 대신 천군만마를 얻었다"고 적었다.

    '철새'는 경남 부지사 출신으로 지난 대선에서 홍준표 후보 비서실장을 맡았던 윤한홍 의원 등을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윤 의원은 현재 윤석열 캠프의 종합상황실 총괄부실장이다.

    홍 의원은 "가급적이면 국회의원들은 헌법상 독립기관임을 감안해서 우호적인 관계만 유지하고, 줄 세우기 정치는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소희 기자 / 더인사이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