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면과 국민화합 기원" 노태우 前대통령 조문 사흘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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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면과 국민화합 기원" 노태우 前대통령 조문 사흘째 이어져

한설아 0 입력  / 수정

외교계·재계·종교계 인사들 발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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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 시작된 노태우 전 대통령 빈소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서울대병원 빈소에는 정치권을 비롯해 각국 주한대사들과 재계 인사들의 발걸음이 사흘째 이어졌다.


    이날 오전 빈소를 찾은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은 취재진에 "영면하시길 바란다. 감사하다"고 밝혔다.


    영국, 이탈리아, 멕시코, 싱가포르, 라오스, 잠비아, 세르비아, 페루, 세네갈, 앙골라 등 여러 국가 대사들도 아침 일찍부터 조문하고 각국 언어로 "편안하게 쉬시길 바란다"고 방명록을 남겼다. 일부 대사는 상주인 노재헌 변호사와 짧게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재계에서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류경표 한진 대표이사,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 최은영 한진해운 회장 등이 빈소를 찾았다.


    정 회장은 조문 후 "애도를 표한다. 많이 고생하셨는데 좋은 곳으로 가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학계에서는 김은미 이화여대 총장 등이 조문했다. 김 총장은 "공과 과가 있었지만 여러 좋은 점도 많았으니 편안하게 영면하시길 바란다"고 추모했다.


    종교계에서는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 호명스님이 빈소를 찾았다.


    호명스님은 "어려운 시기 대통령을 하셨는데 국민 입장에서 잘한 것도 있고 잘못한 것도 있을 것"이라며 "국민이 화합하고 잘못된 길은 고쳐가길 바랄 뿐"이라고 했다.


한설아 기자 / 더인사이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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